양평 청계산에 오르다
Posted 2010. 4. 18. 16:55,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어제 오후 양평 국수리역에 차를 대고, 청계산으로 향했다. 국수리역 넓은 공영 주차장은
작년엔 하루 주차료를 받다가 올해는 안 받는다. 좋은 현상이다.^^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굴다리와 마을을 지나는데 1Km 정도. 아내와 3시부터 오르기 시작해 발길 닿는 대로 가다가
지치거나 심심하면 내려오기로 했다.
오늘 따라 아내의 발걸음이 가볍다. 약수터 지나 형제봉(502m)까지 한 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오르막이 있었지만,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다. 둘이서 세 번 정도 왔는데, 형제봉까지
온 것도 처음이었다. 더 갈 수 있겠느냐니깐 한 번 가 보자며 웬일로 빼지 않는다. 형제봉에서
정상까진 천천히 걸어서 40분 정도 걸렸는데 완만한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었다.
오늘 따라 둘 다 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아 사진 한 장 찍지 못하다가, 처음 오른 청계산 정상을
놓치기 아까워 둘이 휴대폰 사진으로 인증 사진을 남겼다. 658m니까 검단산보다 1m가 높다.
정상에 서니 탁 트인 사방의 구비구비 멋진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다시 형제봉을 거쳐 역까지
내려오는데 한 시간 40분쯤 걸려 7시가 조금 안 됐다.
등산로 표지판을 보니 국수역에서 청계산 정상 왕복은 11Km, 높이에 비해 거리는 꽤 긴 편이다.
왕복 4시간 코스니 다리가 약간 무거워지는 걸 느낀다. 여기 오면 안 들릴 수 없는 국수리 국수집에서
동치미메밀국수와 된장칼제비를 시켜 먹으면서 딸려나온 보리밥도 김치에 쓱쓱 비벼 먹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본 적이 없어 매뉴얼을 꺼내 읽어보지만, 잘 모르겠다.
그냥 휴대폰 메뉴로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보니 이메일로 전송하는 메뉴가 있었다. 근데 곧바로
이용료 3천원이 문자로 청구된다. 설마 이용할 때마다 내야 하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뭐 이런 걸
다 청구하나? 그래도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볼 만 하니, 참기로 하겠다.
작년엔 하루 주차료를 받다가 올해는 안 받는다. 좋은 현상이다.^^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굴다리와 마을을 지나는데 1Km 정도. 아내와 3시부터 오르기 시작해 발길 닿는 대로 가다가
지치거나 심심하면 내려오기로 했다.
오늘 따라 아내의 발걸음이 가볍다. 약수터 지나 형제봉(502m)까지 한 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오르막이 있었지만,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다. 둘이서 세 번 정도 왔는데, 형제봉까지
온 것도 처음이었다. 더 갈 수 있겠느냐니깐 한 번 가 보자며 웬일로 빼지 않는다. 형제봉에서
정상까진 천천히 걸어서 40분 정도 걸렸는데 완만한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었다.
청계산은 특이하게도 돌계단과 나무 계단이 거의 없었다. 6백 미터 넘는 산에 계단 없이
산길만 이어지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계단이 없다는 건 걷기에 좋고, 트레킹에 적합하다는
것일 테다.
산길만 이어지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계단이 없다는 건 걷기에 좋고, 트레킹에 적합하다는
것일 테다.
오늘 따라 둘 다 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아 사진 한 장 찍지 못하다가, 처음 오른 청계산 정상을
놓치기 아까워 둘이 휴대폰 사진으로 인증 사진을 남겼다. 658m니까 검단산보다 1m가 높다.
정상에 서니 탁 트인 사방의 구비구비 멋진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다시 형제봉을 거쳐 역까지
내려오는데 한 시간 40분쯤 걸려 7시가 조금 안 됐다.
등산로 표지판을 보니 국수역에서 청계산 정상 왕복은 11Km, 높이에 비해 거리는 꽤 긴 편이다.
왕복 4시간 코스니 다리가 약간 무거워지는 걸 느낀다. 여기 오면 안 들릴 수 없는 국수리 국수집에서
동치미메밀국수와 된장칼제비를 시켜 먹으면서 딸려나온 보리밥도 김치에 쓱쓱 비벼 먹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본 적이 없어 매뉴얼을 꺼내 읽어보지만, 잘 모르겠다.
그냥 휴대폰 메뉴로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보니 이메일로 전송하는 메뉴가 있었다. 근데 곧바로
이용료 3천원이 문자로 청구된다. 설마 이용할 때마다 내야 하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뭐 이런 걸
다 청구하나? 그래도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볼 만 하니, 참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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