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오메가3 세일
Posted 2025. 9.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아침에 둘이 하루 한 알씩 먹는 오메가3가 몇 개 안 남아 살 때가 됐다. 코스트코에서 세일할 때 4통 사 놓으면 얼추 1년치인데, 지난 번 떨어졌을 때는 세일을 안 해 그냥 한 통 사다 먹었는데, 화요일 오후에 들렸더니 마침 세일을 하고 있었다. 2만원 조금 넘는 걸 4천원씩 세일하길래 4통 값으로 5통을 사 왔다.
오메가3도 누이를 통해 알게 됐다. 어머니 살아 계실 때, 매년 어머니 생신에 맞춰 한 번씩 방문할 때 누이가 어머니 드실 것과 함께 우리 것도 두어 통씩 가져오곤 해서 먹기 시작한 게 십 년이 훌쩍 넘었다. 어떤 효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순 없지만, 지금까지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걸 보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 보다.
세일할 때가 됐는데, 하면서 갈 때마다 영양제 코너를 카트를 끌며 둘러보곤 했는데, 내 인내가 한판승을 거둔 셈이 됐다. 2만원 벌었지만, 기분학상으론 20만원은 번 것 같다.^^ 아내는 이런 나를 보며 혀를 끌끌차지만, 그건 쇼핑을 잘 안 하는 사람의 반응일 뿐이다. 기왕 사는 거, 기다렸다가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야말로 쇼핑의 기초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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