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공원 표지
Posted 2025. 9.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아파트 단지들 사이를 걷다 보면 군데군데 작은 공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어떤 건 공원이라 하기엔 아주 작아서 그저 단지와 단지 사이를 구획하고 있기도 하고, 어떤 건 제법 커서 놀이터와 배드민턴 네트, 게이트볼 코트도 있다. 처음엔 이름도 없고 당연히 간판도 없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번듯한 이름과 간판을 내걸게 되었다.
집앞 창우근린공원은 버스 정류장을 끼고 있고, 통학로와 출퇴근길도 되고, 한강 산책로로 통하는 길목이라 제법 다니는 이들이 많다. 입구엔 직접 재배한 야채를 갖고 나와 다듬어 파는 할머니도 계신데, 언젠가 번듯한 승용차 타고 오셔서 내리는 걸 보기도 했다.^^ 길다란 벤치와 나무 아래는 보행기 끌고 마실 나온 할머니들 차지다.
성당과 도서관 가는 길에 있는 꿈동산공원은 유치원을 닮은 이름처럼 정말 작은데, 그래도 공중화장실과 벤치가 있어 행인들에게 요긴한 쉼터가 되고 있다. 두 공원이 한두 해 사이에 돌로 쌓고 철망으로 마감한 반듯한 간판을 내걸었는데, 공원 규모에 비해서는 조금 과한 대접 같긴 해도 이름을 불러주고 입구를 장식해 놓으니 꽤 그럴듯해진 느낌이다. 근데, 같은 데서 잡업한 것 같은데, 폰트는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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