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Village풍의 푸드 트럭
Posted 2015. 8. 2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하프문 베이(Half Moon Bay) 가는 길에 폭탄 크기만한 브리또로 점심(7/29/15) 먹고 주위를 가볍게 산책하다가 버스를 개조하고 칠해서 동화에나 나올 법한 귀엽고 예쁘게 만든 식당차를 만났다. 예쁜 색만 골라 칠한 것 같은데, 운전석이 사라지고 앞바퀴 바람이 빠져 있는 걸로 봐서 실제로 운행되진 않고 버스 형태와 외관을 살린 서 있는 푸드 트럭(Standing Food Truck) 같았다.
점심도 이미 먹은데다 파스텔 톤의 예쁜 컬러에 눈을 뺏겨 실제로 뭘 파는진 주의해 보지 않았는데, 뭘 팔든, 맛이 있든 없든 아무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았다. 나중에 사진을 확대해 보니 아이스크림, 쵸콜렛, 패스트리, 커피와 물(H2O)을 판다고 써 붙였는데, 주고객은 아이들과 여성들이 아닐까 싶다.^^
하프문 베이 상점가를 걷다가 올드 스타일의 픽업 트럭을 새긴 작은 나무 간판을 옆으로 내건 가게가 눈에 띄었다. 저 가게에 잠시 들어가 본 지도 한 달이 더 지나 뭘 파는 곳이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이런저런 잡동사니들을 파는 철물점이 아니었나 싶다. 간판 그림은 귀엽지만 삽을 비롯해 각종 연장과 오만 가지 실생활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가게 이름만 써 붙여놨다면 아마 안 들어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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