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우 선물
Posted 2024. 11. 10.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지난 주일은 경동교회(11/8/23)를 다니기 시작한 지 딱 일 년 되는 주일이었다. 늦가을이 시작되는 주일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 찾아간 교회는 외관 그대로 장중했고, 마침 매월 첫 주일엔 앞으로 나가서 참여하는 성찬례까지 있어 뜻 깊었다. 한 달 다녀보자 하던 게 해를 넘겼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첫 주일에 등록했다.
뒤늦게 새 교우가 되고서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다가, 지난 주일엔 올해 하반기에 등록한 새교우들을 위한 환영회까지 열렸다. 뒤늦게 다시 새교우가 되면서 찬송가와 성경책 등을 선물 받았다. 줄곧 개역개정만 보다가 새번역 성경은 살까 말까 망설이면서 앱이나 인터넷으로만 봐 왔는데, 가죽 제본에 큰글씨로 된 좋은 책을 아내와 각각 받았다.
새교우 환영회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교역자, 장로, 신도회, 구역 관계자들이 함께하면서 인사를 나눈 것이다. 보통 새교우만 뻘쭘하게 소개하는데 비해 서로를 알아가려는 시도로 무척 바람직해 보였다. 기장 교회답게 여자 목사님이 두 분, 여자 장로님이 세 분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신도회와 구역을 맡은 분들과도 인사했는데, 이렇게 예배만 아니라 관계를 맺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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