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젠더
Posted 2024. 8.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몇 달 전에 맥북 젠더를 바꿨다. 맥북은 좋은 점도 많지만 usb 단자가 C 타입만 두 개 있어 A 타입이나 hdmi를 바로 연결하지 못해 그 동안은 꼬다리가 달린 젠더를 쓰고 있었는데, 해인이가 자기가 쓰는 부착형이 편하다며 바꿔주었다. 거의 집에서 쓰기 때문에 굳이 바꾸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옆에서 조금 답답해 보였던 모양이다.
아래한글 작업도 해야 해서 윈도우도 써야 하는데, 맥북은 태생적으로 윈도우를 함께 쓰기 불편하지만 부트캠프로 그때그때 쓰고 있다. 어쨌든 걸그적거리던 게 일체형으로 바뀌니까 깔끔하고 간결해진 느낌이 나쁘지 않다. 이참에 마우스도 무선 마우스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또한 편해졌다.
이런 사소한 불편보다, 맥북은 반 정도는 아니어도 1/3 정도만 무게가 줄어도 들고 다니기 가뿐할 것 같은데, 조금 더 가벼울질 순 없는 건가 모르겠다. 애플의 기술력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러면 또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며 값이 오르겠지. 요즘 같은 강 달러 시대엔 그냥 있는 거 족한 줄 알고 쓰는 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