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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09. 12. 29. 07:51,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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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MTI(Magazine Training Institute)가 주최한 <잡지경영 컨퍼런스>가 LA에 있는 남가주대학(USC)에서 열렸다. MTI는 기독교 잡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편집(editing), 글쓰기(writing), 디자인(design), 경영(business) 네 주제를 번갈아 가며 다루는 컨퍼런스를 각 3박 4일, 12강좌씩 여는데, 올해 다녀온 마닐라 컨퍼런스는 편집과 글쓰기를 다뤘다.
남가주대학은 미국 대학치고는 그리 크지 않지만 유명한 사립대학으로, 학교 시설이 좋고 캠퍼스도 아름다웠다. 아침 식사는 내가 좋아하는 베이글에 치즈 크림, 요플레와 캘리포니아 오렌지 쥬스에 신선한 과일이었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미나나 수련회는 일단 먹는 것부터 달라, 먹성 좋고 음식 잘 가리지 않는 나는 식사 시간이 즐겁다. 특히 오렌지색 메론은 one of my favorite이다.^^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하루에 4강좌씩 소화하려면 집중해 들어야 하는데, 잠을 쫓는 사탕과 시원한 물이 시간마다 공급된다.
컨퍼런스 강사는 A급인데, 이 때는 미국 굴지의 기독교 출판사의 CEO 두 분이 왔는데, 사진은 NavPress의 발행인 켄트 윌슨 사장이다. 또 한 분은 Group 출판사 부사장이었다. 이분들은 강사료 없이 시간을 내서 양질의 강의를 제공했는데, 본받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이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온 친구들인데, 컨퍼런스에서 서로 처음 봤다고 한다.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수료식을 앞두고 모두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지막날 저녁엔 간단한 파티 분위기에 장기 자랑이 곁들여지고, 수료증(Certificate)도 받는다. 영어 고생과 재정 부담만 아니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살리면서 자기 개발에 힘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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