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달고 다니는 차
Posted 2017. 11.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가을비가 살짝 뿌려대던 금요일 출근길에 외곽순환도로 서하남 방면 광암터널을 지나면서 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는 차가 옆 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승용차나 승합차는 아니고 대형 운반 차량인데,
덤프트럭이나 카고트럭은 아니고 트레일러라 부르는 차다. 가끔 고속도로에서나 볼 수 있던 이런 차가
눈에 들어온 건, 높다란 운전칸 뒤에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어컨 실외기를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에 에어컨이 있는 거야 당연하지만, 실외기까지 달고 달리는 차는 그 동안 본 적이 없었다.
차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차체에 기본 장착된 에어컨만으로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어려워 별도의 에어컨을 달았기에 저 모양새를 하고 있을 것 같았다. 몇 주 전에도 이런 모양을 하고
있는 차가 보이길래 신기했는데, 교통 흐름 관계로 사진을 찍진 못했다. 차량 흐름이 지체되면서 서로
달리는 속도가 비슷하고 저속으로 바로 옆 차선을 달리면 찍기 좋을 텐데, 차선의 흐름이 엇갈려
한참을 내빼는 걸 어떻게 어떻게 따라가서 급하게 한 장 건져 사진 상태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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