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6 - 작은 카페들
Posted 2023. 12. 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경주는 스타벅스나 폴 바셋 같은 대형 커피샵들도 고대광실 기와 지붕을 하고 있었다. 이런 데들 내부는 어떤지 궁금했지만, 1박2일 30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황리단길 주변에 포진한 작지만 특색 있는 카페들 찾아다니는 재미에 밀렸다. 경주는 이번 한 번만 올 곳이 아니므로, 다른 계절에 또 다른 카페들 구경도 하고 싶어졌다.
이번에 우리가 가 본 카페들 가운데 첫 손가락 꼽을 곳은, 커피 플레이스다. 간판도 단순해, 그냥 커피라고만 써놓았다. 커피 생각나면 들어오라는 말 같았다. 작은 테이블이 두세 개 있지만 다찌 식인데, 화요일 2시 반쯤인데도 자리가 없었다. 오늘의 커피로 드립해 준 르완다 원두가 훌륭했다.
웻 카푸치노와 아이스 라테도 맛있어 다음에도 갈 것이다. 입구 빈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옆에 500그램 원두를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있어 두 종 네 통을 사 와 잘 마시고 있다. 블렌드 된 건데, kg당 2만7천원의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황리단길 옆길에 있다. 황리단길에 있는 카페 가배향주는 고양이가 그려진 잔에 커피를 내려 주었다.
우리가 묵었던 교촌마을의 한옥 석등 있는 집은 카페도 겸했는데, 특이하게도 웰컴 드링크가 아닌 페어웰 드링크를 냈다. 우린 식혜를 시켰는데, 이 집 식혜 달지 않고 참 맛있었다. 식혜 맛에 반해 약과와 유과를 사 와 잘 먹었다. 황리단길에 있는 코타는 푸딩 파는 집인데, 얼그레이 푸딩이 특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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