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패키지 (6) | 2010.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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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역 로컬풍 중국집 (8) | 2010.06.30 |
처음 끓인 찌개 (4) | 2010.05.23 |
코스트코 초밥세트 (2) | 2010.05.14 |
고골 오늘의 들깨수제비 (6) | 2010.05.06 |
어제 점심은 로즈매리의 교회봉사 관계로 해인이와 둘이 먹게 됐다. 아침에 나가면서 돈까스 해 먹으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났다. 라면이 있나 찾아보라 했더니, 대충 살펴보곤 없단다(나중에 보니 있었다).
금정역 로컬풍 중국집 (8) | 2010.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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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생각 (4) | 2010.06.26 |
코스트코 초밥세트 (2) | 2010.05.14 |
고골 오늘의 들깨수제비 (6) | 2010.05.06 |
오늘 먹은 점심 (9) | 2010.04.19 |
커피에 대한 생각 (4) | 2010.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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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끓인 찌개 (4) | 2010.05.23 |
고골 오늘의 들깨수제비 (6) | 2010.05.06 |
오늘 먹은 점심 (9) | 2010.04.19 |
로즈마리표 월남쌈 (0) | 2010.03.27 |
어린이날. 이젠 해당사항 없는 우리지만, 휴일 점심 외식으로 고골에 있는 오늘이란 훈제오리집을 찾았다. 남한산성 가는 산밑에 있어 오가는 등산객이 찾고, 분위기도 괜찮아 늘 손님이 많은 집이다. 10분쯤 기다리다 자리에 앉았는데, 벽 한 편에 접시 장식장 그림이 있어 보인다.
차림은 단순한데 맛이 있다. 오리 한 마리 반을 시키니 야채 무침, 오이 덩어리 피클, 마늘짱아치, 시래기와 도라지나물, 동치미가 전부다.
처음 끓인 찌개 (4) | 2010.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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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초밥세트 (2) | 2010.05.14 |
오늘 먹은 점심 (9) | 2010.04.19 |
로즈마리표 월남쌈 (0) | 2010.03.27 |
봄맞이 동반 점심정식 (2) | 2010.03.24 |
점심시간에 모락산을 걷다 보니 거의 1년째 점심은 계원대 교직원식당에서 먹게 된다. 3천원이고,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이 너댓 가지 나오는데, 먹을 만큼 담아 먹는 시스템이다. 교직원식당치곤 조금 메뉴가 약한 편이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12시에 사무실을 나와 산책하고 식당에 들어서면 12시 40분에서 45분이 된다. 10여 분 식사후 사무실로 돌아오면 1시 또는 5-10분 정도 더 쓰게 된다.
오늘 반찬은 김치, 오이 무침, 김가루, 오뎅, 마카로니 샐러드에 국으로 수제비가 나왔다. 밥은 한 공기와 반 공기가 각각 따로 담겨 있어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당연히 늘 반공기를 집어 온다. 수제비를 한 술 뜨니 그리 짜지 않고 먹을 만해 뚜껑만 열어봤던 밥공기를 얼른 반납하고 왔다. 밥공기 자리엔 마카로니를 놓으니 제법 어울려 보인다.
언제나 먹을 만큼 덜어오니까 거의 남기는 법이 없다.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반찬은 푸짐하게 담아 먹는데, 요즘은 반찬 욕심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금씩 덜 담아 온다. 한 가지 단점은, 가끔 점심 때 먹은 국과 저녁 국이 겹치거나 찬이 겹치는 건데, 어쩌겠는가. 둘 다 맛있게 먹어야지.
코스트코 초밥세트 (2) | 2010.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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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 오늘의 들깨수제비 (6) | 2010.05.06 |
로즈마리표 월남쌈 (0) | 2010.03.27 |
봄맞이 동반 점심정식 (2) | 2010.03.24 |
우연히 맛본 클라라의 떡 (2) | 2010.03.21 |
누이와 어머니가 목요일 저녁부터 이틀간 하남에 머무셨다. 지난 주말 어머니 생신 때 쿤밍에서 온 동생과 어떻게 하다가 월남쌈 얘기가 나왔는데, 누이도 시애틀에서 먹어봤다고 했다. 로즈마리가 전에 몇 번 해본 적 있다며, 오시면 해 드리겠다고 한 것을 어제 저녁상으로 차려 냈다. 월남쌈은 준비하는데 약간 손이 가긴 하지만, 차려놓으면 크게 환영 받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1. 일단 색색깔의 화려한 재료 배열이 먹음직스러워 보여 식욕을 돋군다.
2. 게다가 먹기도 편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갖다가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 뺀 쌀종이(Rice Paper)에 싸 먹으면 된다.
3. 당연히 맛도 좋은데다가 손으로 입에 집어 넣는 재미가 있다.
4. 식성 또는 가정의 스타일에 따라 재료를 얼마든지 넣고 뺄 수 있다(누나 말로는 고기 대신 생선을 올리는 집도 있다고 한다).
5. 아무래도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니까 식탁에 참여하는 사람들 사이에 이야기꽃을 피우게 만든다.
내가 싼 것이 안 좋아보였는지 누이가 보기 좋게 한 점 싸 주었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니, 사진 찍을 거면 반으로 잘라 단면을 찍는 게 좋겠단 것을 그냥 마음이 급해 찍고 먹었다. 찍어놓으니 고급 스시 같아 보이기도 한다.
고골 오늘의 들깨수제비 (6) | 2010.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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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점심 (9) | 2010.04.19 |
봄맞이 동반 점심정식 (2) | 2010.03.24 |
우연히 맛본 클라라의 떡 (2) | 2010.03.21 |
생신상 (0) | 2010.03.20 |
점심 산책을 백운호수까지 걸어갔다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다. 여직원들은 점심 산책을 즐기지 않아 남자만 셋이 걸었다. 1년 가까이 함께 산책하는 멤버들인데, 산책 후 주로 계원대학 교직원 식당의 3천원짜리 밥을 먹는다. 언젠가 그 중 하나가, 우린 (다른 직원들에 비해) 밥값을 아끼는 셈이니까 가끔은 괜찮은 식사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셋 다 좋은 생각이라며 맞장구쳤지만, 실제로 점심시간에 다른 식당을 찾아 가서 먹게 되진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백운호수 초입에 있는 중국집 <동반>으로 향했다. 수타면을 잘 하는 집인데, 메뉴판에 점심 정식이 만이천 원이라길래 이걸로 하자고 했더니(만오천 원 짜리도 있고, 그 위도 있다), 동행한 둘은 짜장면 먹는 줄 알고 왔다가 웬떡인가 하는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래, 가끔은 이렇게 먹어주자고~
1번 타자는 게살 스프. 밥공기만한 그릇에 절반쯤 담겨 나왔으니 적은 양은 아니다. 따뜻하고 약간 간이 있는 게 애피타이저로 손색없었다.
2번 타자는 중국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탕슉. 잘 튀겨졌고, 양도 꽤 된다. 쏘스가 강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사무실에서 시켜 먹는 탕슉에 비하자면 월등한 맛이다.
3번 타자는 고추잡채와 꽃빵. 사실은 이걸 보고 이 코스를 시킨 건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름과는 달리 피망잡채에 가까웠는데, 고기와 야채가 잘 섞여 볶아졌고, 조그만 새우도 몇 개 눈에 띈다. 꽃빵을 찢어 싸먹으니 슬슬 배가 불러 온다.
내가 5종 세트라고 이름 붙인 것들이다.^^ 4번 타자는 메뉴판엔 식사라고 돼 있는데, 짜장과 짬뽕 가운데 고르게 되어 있다. 짜장면도 먹고 싶었지만, 짬뽕을 시켰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의 그릇에 청경채와 홍합이 들어간 얼큰시원한 짬뽕이었다. 이 집이 수타면을 잘 한다고 했는데, 면발이 꽤 굵었고, 면발의 쫀득도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쫀득도 점수는 5점 만점에 4.8점, 전체적인 맛은 4.3점 되겠다.
후식으론 껍질 깐 달고 조그만 과일이 하나씩 나왔고, 통유리창으로 내다보이는 백운호수 풍경이 입맛을 돋궈 주기에 충분했다. 만이천 원짜리 정식치고는 수준급이었다. 가짓수만 많고 구색만 갖춘 웬만한 한정식보다 훨씬 나았다. 보통 때보다 먹는 데 30분쯤 더 걸렸지만, 남직원들끼리 봄맞이 회식한 셈 치기로 했다.
오늘 먹은 점심 (9) | 2010.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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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표 월남쌈 (0) | 2010.03.27 |
우연히 맛본 클라라의 떡 (2) | 2010.03.21 |
생신상 (0) | 2010.03.20 |
천둥소리 갈비탕 (0) | 2010.03.15 |
예배 후 4시 반쯤 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았다. 4대강 삽질반대 미사가 열리는 강변 비닐하우스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사에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끝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아간 뒤였다. 이후 4시간 넘게 생각지도 않은 좋은 시간을 가졌다.
돌아가며 71일째 단식 중인 신부님이 계신 비닐하우스에 잠깐 들렀는데, 미사에 온 분들을 위해 양평 클라라 떡집의 떡을 나누던 차에 우리도 동참하게 되었다. 절편, 인절미, 콩떡 어느 것 할 것 없이 맛있었다. 콩떡은 맛도 좋았지만 두께도 상당해 한 입에 넣기가 만만치 않았다. 클라라네 커피집에 가도 시간을 맞추지 않으면 맛 보기 어렵다는 떡을 생각지도 않던 곳에서 먹게 되었을 뿐 아니라, 마침 그곳에 와 있던 클라라 님을 아주 잠깐 뵐 수 있었다. 예상대로 깔끔한 인상이었다.
두물머리 풍경을 찍고, 유기농 딸기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도 구경했고, 양평 문호리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모기사회 수도원에도 가 보고, 돌아오는 길엔 국수리 국수집에 들러 부추 칼제비를 먹고 돌아왔다. 북한강변의 야경은 덤이었다.
로즈마리표 월남쌈 (0) | 2010.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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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동반 점심정식 (2) | 2010.03.24 |
생신상 (0) | 2010.03.20 |
천둥소리 갈비탕 (0) | 2010.03.15 |
국수리 국수집 (5) | 2010.03.13 |
어머니 생신상이다. 우리는 미사리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갔고 샐러드를 준비해 갔다. 나머지는 형수가 차린 것이다. 광어와 농어, 숭어가 환영 받았고, 깐풍기와 LA갈비가 바쁘게 젓가락을 움직이게 했다. 양념게장과 더덕구이는 손도 못 댔다.
집에서 차리면 푸짐하긴 하지만 준비하는데 번거롭고 설거지도 많을 것 같아 적당한 식당에서 먹을까 했는데, 형수가 그냥 집에서 하자고 해서 음식을 나눠 준비하기로 했다. 모두들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케이크는 배가 불러 맛만 봐야 했다. 결과적으로 황사가 심한 날, 안 나가길 잘한 거 같다. 식사 후 동생이 쿤밍에서 가져 온 보이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 돌아왔다.
봄맞이 동반 점심정식 (2) | 201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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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맛본 클라라의 떡 (2) | 2010.03.21 |
천둥소리 갈비탕 (0) | 2010.03.15 |
국수리 국수집 (5) | 2010.03.13 |
별 특색 없는 마르쉐 (0) | 2010.02.25 |
오늘같이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엔 늘 가던 식당, 늘 먹던 음식이 아닌 조금 특별한 게 생각난다. 마침 감기로 골골해 하는 직원이 있어 차로 5-6분 거리에 있는 천둥소리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비가 내려 식당 전경은 찍지 못했다.)
안양과 의왕 경계의 1번 국도변에 있는 대형 고깃집인데, 갈비탕으로 근처에 알려져 문전성시를 이룬다. 출출할 때 종종 찾는데, 6,500원 하는 갈비탕이 먹을 만하다. 아주 좋은 고기는 아니어도 건져 놓은 갈비 크기 대여섯 개는 족히 들어 있고, 돌솥에 뜨끈하게 나오는 국물도 오래 잘 우려내 맑고 시원하다.
디저트로 식혜를 주며, 인상적인 서비스 가운데 하나는 식사 후 카운터로 가려 하면 그 많은 손님들 신발을 어떻게 구별해놨는지, 일행이 섞이거나 기다리지 않도록 재깍재깍 대령하는 것이다. 물론 손님 회전이 빠르면 그만큼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훈련을 통해 연단된 봉사정신에서 비롯된 것일 터이다. 여성들은 밥이나 국물을 반쯤은 남기는데, 우리 사람 갈비 뜯은 다음 밥 말아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준다.
우연히 맛본 클라라의 떡 (2) | 2010.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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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상 (0) | 2010.03.20 |
국수리 국수집 (5) | 2010.03.13 |
별 특색 없는 마르쉐 (0) | 2010.02.25 |
녹두전과 동그랑땡 (2) | 2010.02.15 |
생신상 (0) | 201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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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갈비탕 (0) | 2010.03.15 |
별 특색 없는 마르쉐 (0) | 2010.02.25 |
녹두전과 동그랑땡 (2) | 2010.02.15 |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오늘은 우리집 막내 생일. 잠실에 있는 부페를 가자고 해서 퇴근길에 마르쉐에서 만났다. 처음 역삼동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생겼을 때, 마침 사무실 바로 옆이어서 직원들과 여러 번 가서 유럽풍의 색다른 분위기와 맛을 즐기고, 가족들과도 몇 번 외식차 가곤 했었다.
그 본점은 넓기도 했거니와 테이블이나 분위기가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달랐고, 음식이 조리되는 코너를 돌면서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접시를 가져오면 접시별로 도장을 찍는 생소한 시스템이어서 처음 가는 사람들은 다들 신기해 하면서 마르쉐의 매력에 빠지곤 했었다. 한동안 안 가다가 부페식으로 운영한다는 말을 듣고 두어 해 전에 갔는데, 아마도 그 때를 기억하고 가자고 한 것 같다.
천둥소리 갈비탕 (0) | 2010.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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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리 국수집 (5) | 2010.03.13 |
녹두전과 동그랑땡 (2) | 2010.02.15 |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설과 추석 연휴 첫날은 으레 본가에 가고, 당일 오후엔 처가에 가는 것이 결혼 후 관례가 되었다. 어머니를 위시해 집안 여자들이 음식을 만드는 동안 남자들은 성묘를 다녀온 후 자리 잡고 앉아 TV 보면서 갓 해 온 음식 먹는 게 일과였다. 결혼 초만 해도 본가는 아파트가 아닌 구옥이어서 부엌이 밖에 있고 우물가도 있는 구조여서 아내가 힘들어 하던 기억이 난다. 잔뜩 쌓인 기름끼 묻은 그릇이라도 닦아 주면 좋으련만, 예전엔 설거지도 온통 여자들 몫이었다.
국수리 국수집 (5) | 2010.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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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특색 없는 마르쉐 (0) | 2010.02.25 |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툇마루집 된장비빔밥 (7) | 2010.01.31 |
설 연휴 첫날, 올해는 쿤밍에 있는 동생이 설에 못 와 성묘를 한두 달 늦추기로 하는 바람에 본가에 조금 느지막히 도착했다. 본가라고 해야 서울 용산이니, 설이나 추석같이 길이 막히지 않으면 하남에서 30분밖에 안 걸린다. 형수님과 아내 그리고 해인이가 빈대떡 등 설음식을 하는 사이에 어머니를 모시고 정말 오랜만에 지척에 있는 남산에 다녀왔다.
올해 85세가 되신 어머니는 쏘스는 싫어하셨지만, 그런대로 잘 드셨다. 연세에 비해 아직 밥맛을 잃지 않으셔서 건강하신 편이다. 안고 일어나실 때 힘들어 하시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흐름일 것이다.
가까이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 쪽으로 올라갔다. 대인은 왕복 7,500원, 어머니는 경로우대 5천원. 옛날 국민학교 때 탔던 구형 케이블카에 비해 크고 쾌적했고, 4면의 전망이 확보돼 탈 만 했다. 편도 5분 남짓 되는 거리가 다소 짧은 게 흠이지만, 시내, 정확히 말해 옛 강북 방면이 한 눈에 펼쳐지고, 멀리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 등이 보이는 게 별로 아깝지 않았다.
별 특색 없는 마르쉐 (0) | 2010.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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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과 동그랑땡 (2) | 2010.02.15 |
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툇마루집 된장비빔밥 (7) | 2010.01.31 |
짜장밥을 먹으며 (2) | 2010.01.28 |
저녁상에 올라 온 소세지 가지 볶음이다. 두세 주에 한 번은 먹는데, 우리집에선 고기 반찬보다 더 환영 받는다. 이 요리는 햄이나 소세지를 찾는 우리와 가지나 야채를 먹여야겠다는 아내의 고민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녹두전과 동그랑땡 (2) | 2010.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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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툇마루집 된장비빔밥 (7) | 2010.01.31 |
짜장밥을 먹으며 (2) | 2010.01.28 |
골뱅이 소면 무침과 싱건지 (6) | 2010.01.22 |
인사동 툇마루집의 대표메뉴 된장비빔밥이다. 이 메뉴를 시키면 두 번 놀라게 되는데, 자리에 앉아 주문을 받자마자 중국집 자장면보다 훨씬 빠르게 바로 음식을 내는 신속함에 놀라고, 내온 간단한 찬과 야채와 된장찌게를 한데 넣어 쓱쓱 비빈 후 입에 넣으면 그 맛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고사리 나물과 야채라곤 상추와 부추 썰은 것 약간이 전부인데, 아무래도 두부가 많이 들어가고 약간 칼칼한 매운 맛 나는 진한 된장찌게가 비빔밥 맛을 더하는 것 같았다. 최고 또는 궁극의 된장비빔밥은 아니어도 이 근처 가면 생각나는 메뉴의 하나다.
식사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감 메뉴도 다양한데, 뭘 골라야 할지 망설이게 만드는 골든 메뉴들이다. 메뉴판도 여느 식당과는 달리 화선지에 붓으로 쓱쓱 써 붙였는데, 행간을 거의 주지 않고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대충 맞춰 쓴듯한 한글 서체가 인사동 필을 풍긴다.
언제부텨였는진 몰라도 주류와 안주 일체를 1, 2천원씩 올린 티 내는 것까진 봐줄 수 있는데, 별 의미 없어보이는 원산지 표시가 균형을 깨뜨려 눈에 거슬린다. 그래도 최소한 한 가지, 두부 조림 부침은 이용자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이 집의 마지막 서비스인지는 몰라도 차마 안 올린 것 같다.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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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짜장밥을 먹으며 (2) | 2010.01.28 |
골뱅이 소면 무침과 싱건지 (6) | 2010.01.22 |
로즈마리표 로스 (2) | 2010.01.02 |
저녁상이다. 큰 애는 스터디 그룹 멤버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올 거고, 작은 아이는 고등부 수련회에 가서 둘만의 오붓한 저녁상이다. 오랜만의 외식을 제안했으나 살찐다는 생각과 요즘 좋지 않은 무릎 탓에 집에서 먹자고 한다.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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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툇마루집 된장비빔밥 (7) | 2010.01.31 |
골뱅이 소면 무침과 싱건지 (6) | 2010.01.22 |
로즈마리표 로스 (2) | 2010.01.02 |
소면과 섞어 먹으니, 역시 맛있다. 그냥 밥 없이 국수 몇 덩이 더 무쳐 먹었으면 했는데, 달랑 두 덩이만 할당됐다. 맛있는데, 했더니 함께 먹던 딸아이가 오랜만에 음식 맛있다고 하시네요, 하면서 입바른 소릴 한다. 고얀 것!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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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툇마루집 된장비빔밥 (7) | 2010.01.31 |
짜장밥을 먹으며 (2) | 2010.01.28 |
로즈마리표 로스 (2) | 2010.01.02 |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간만에 주말 3박4일 연휴인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끼어 있어 특별히 한 게 없는데도 조금 나른하고 피곤했다. 새해 들어 첫 산행을 가려다가 이마트에 가서 장 볼 게 많다는 말에 오랜만에 마트 나들이를 했다. 오늘은 이상하게 별 흥도 안 나고 피곤해서 기원이와 에스칼레이트 옆 의자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 (0) | 2010.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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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가지 볶음 (3) | 2010.02.08 |
툇마루집 된장비빔밥 (7) | 2010.01.31 |
짜장밥을 먹으며 (2) | 2010.01.28 |
골뱅이 소면 무침과 싱건지 (6) | 201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