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경포호수점
Posted 2024. 6. 1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둘째날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오기 전에 강릉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이었다. 테라로사는 예술 관련 큰 책자들로 매장을 둘러싸는 앤틱한 풍경으로 유명한데, 경포호수점도 예외가 아니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호수와 버찌가 달린 벚나무 풍경은 덤이었다.
5년 전엔 강릉 외곽에 있는 커피공장(9/11/19)도 가서 좋은 구경을 했는데, 경포호수점도 볼 게 많았다. 여행 둘째날 몰아닥친 폭염으로 지쳐서 구석구석 보진 못했지만, 사진 찍을 데도 많고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었다. 2층은 한때 출판계를 주름잡던 한길사 서점으로, 오랜만에 시오노 나나미 책들을 볼 수 있었다. 한길사 창립자 김언호 선생의 <세계 책방 순례>도 눈에 띄어 반가웠다.
1서3박 커피 장인들로 유명해진 강릉엔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카페들이 여럿 있다는데, 몇 년에 한 번 올 때마다 안목해변의 풍광 좋은 테라스 카페 등 아무래도 가던 데를 가게 된다. 아마 한두 해 뒤 다시 강릉에 오더라도 테라로사를 다시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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