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도시간 이동 수단
Posted 2024. 5. 2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
스페인으로 입출국하는 도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백만이 넘는 큰 도시들이어서 두 도시 모두 공항도 인천공항 비슷하게 크게 잘 지어 국제선 항공기들이 수시로 이착륙하지만, 세비야는 인구 70만이고 그라나다는 30만이 채 안 되는 중소 도시인지라 이동하는 교통편에 제법 신경이 쓰였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는 스페인 국적기 이베리아 항공을 이용했는데, 직항 편을 못 구해 마드리드를 경유했는데, 다행히 세 시간 조금 더 걸렸다. 마드리드에서 갈아탄 비행기는 이베리아 Regional로 2열+2열 배열의 크지 않은 비행기여서 낮게 날고, 기내 수화물도 화물칸에 싣고 활주로에서 먼저 빼주는 특이한 스타일이었다.
그라나다에서 세비야는 차량으로 하루 종일 10시간에 걸쳐 이동하고(차량 이동 5시간+세 도시 가이드 투어 5시간), 세비야에서 마드리드는 기차를 이용했다. 스페인 기차는 Renfe와 Iryo 두 종류가 있는데, 좌석이 고급스런 이리요를 예매했다. 3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내내 너른 평원에서 자라는 올리브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마드리드에선 약간 사정이 생겨 예약했던 톨레도-세고비야 여행을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잘 풀려서 옛 수도였던 톨레도를 다녀올 수 있었다. 기차를 타려다가 버스를 탔는데, 갈 땐 문제가 없었지만 올 땐 월요일 오후인데도 대기줄이 장사진을 이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다행히 40분만에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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