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오코노미야끼
Posted 2023. 1. 2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후쿠오카에서 저녁 첫끼로 이자카야에서 모둠꼬치를 비롯해 이것저것 먹은 다음, 야식으로 막내가 먹고 싶어 하던 오코노미야키 집을 몇 군데 돌았는데, 금요일 밤이어선지 빈 자리가 없다가 자리가 있는 집에 들어갔다. 타미라는 집인데, 깔끔한 분위기가 좋았다.
아내와 나는 토핑을 달리해 하프 사이즈를 시켰는데, 하프 사이즈라고 해서 반값이 아니란 건 계산서를 보고 알았다. 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지나치게 깔끔한 맛이어서 내가 생각했던 수수하면서도 터프한 오코노미야키는 아니었다. 그래도 다른 식구들은 만족했다고 하니, 내가 조금 배가 부른 상태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해산물 모둠, 아내는 굴이 들어간 걸 시켰는데, 포동포동한 굴이 올라간 비주얼이 근사했다. 오코노미야키(7/24/13)는 다찌에 앉아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중간중간 뚜껑을 덮어 열 손실을 막고 윗부분까지 익힌 다음 소스를 뿌리고 반으로 잘라 손님쪽 철판으로 밀어주면, 작은 삽으로 접시에 담아 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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