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수 육개장
Posted 2023. 10.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가을이 되면서 뜨거운 국물이 땡긴다. 여러 종류의 탕이나 찌개도 있지만, 육개장이 빠지면 섭섭하다. 동네에 잘하는 집(5/31/22)이 있어 종종 가서 먹거나 포장해 와서 먹곤 한다. 고사리는 아주 많이 들어 있진 않고 큼직하게 썬 대파가 단맛을 낸다.
육개장은 여기저기 잘하는 집이 많은데, 내용도 알찬데다가 시뻘겋고 뜨끈한 국물이 보기보다 맵진 않아 술술 들어간다. 뚝배기에 내는 집도 있지만, 이 집은 커다란 대접에 담아 내오는데, 일단 푸짐해 보여 좋다. 콩나물과 백김치 리필 코너가 있어 한두 번씩 더 갖다 먹을 수 있는 점도 좋다.
육개장에 버섯이나 순두부를 넣거나 부대찌개 재료를 넣은 육개장도 팔아 구미대로 시킬 수 있고, 밥 대신 칼국수를 넣은 것도 있어 육개장을 베이스로 취향껏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한 그릇 먹으면 땀이 송송 나는 게 한 뚝배기 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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