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는 PR을 잘해야 한다
Posted 2022. 12. 2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올해 뉴질랜드 코스타가 열린 와이카토 대학 식당 휴게실 한쪽 벽엔 공동생활에 요구되는 핵심 가치 4가지가 강조되고 있었다. 공동체는 PR을 잘해야 하는데, 2개의 PR(PRPR)만 익히고 잘 활용하면 어느 공동생활이나 공동체라도 원활하고 다이나믹하게 움직일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즐겁고 활발한 공동체는 파트너십을 갖고-서로 존중하면서-적극적으로 참여하고-서로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낄 때 함께 세워져 갈 것(growing/building together)이란 건, 일반 사회뿐 아니라 에베소서, 로마서 등 신약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런 Body Life(6/26/16)는 머리로만 배울 수 없고 실제로 한 공간에서 제법 긴 시간을 함께 살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가치들일 것이다.
대학도 집에서 다녔고, 군대도 3주간 짧은 훈련기간 빼곤 공동생활을 별로 해 본 적 없이 개인주의에 훨씬 경도된 나는 나중에 책과 이론으로만 익힌 개념들로, 아무래도 실감나게 실행하고 실천할 기회들이 적었다. 이런 걸 익히기 위해서라도 학창 시절을 기숙 공간에서 보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성격상 제대로 감당하기 버거워했을 것이다. 어쩌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걸 조금씩이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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