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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11. 3. 11. 12:49,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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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의 명물 테이블 마운틴을 등산하다보면 바위에 기록을 남긴 다양한 낙서들을 볼 수 있다. 언제 누구와 함께 왔다 가노라는 인증 낙서들이 없으면 심심했을 것이다. 아프리카라고 동물 그림까지 곁들이는 센스가 돋보인다. 2010년 10월 5일이면 내가 오르기 3주 전인 최신작.
힘들게 오른 정상일수록 낙서 본능이 더 발휘되나 보다. 사자머리 산의 정상에 서 있는 팻말 뒷면에도 어김없이 흔적이 남아 있다. 산정만이 아니라 바람이 끝내주게 불어댔던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근처의 전망대 기둥에도 사람들은 인증 흔적을 남긴다. 드디어 왔노라, 잘 봤노라, 아쉽지만 가노라 정도의 내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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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로잔대회장 한 구석에선 아프리칸 마켓이 열려 쉬는 시간마다 구경가곤 했는데, 처음부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은 목공예품이 있었다. 나무의 표면을 그대로 활용해 만든 흑인 여인상인데 높이는 25cm, 너비는 10cm로 세워두고 보기 딱 좋은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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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진 4월호에 실릴 글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조금 늦은 4월 24일이 부활절이다. 주일을 뺀 40일을 사순절(四旬節, Lent)이라 부르니 3월 9일이 성회 수요일, 부활절 전 주일인 4월 17일이 종려주일, 18일부터 한 주간이 고난주간이다.
교회력을 강조하는 교회나 교단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리 강조하지 않는 풍토에서도 고난주간과 부활절은 다들 일 년 중 가장 강조하고 부각시키는 교회 절기이다. 영어권 교회들은 사순절 기간에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묵상하는 책을 많이 읽는데, 작년 이 코너에 소개한 『가상칠언 묵상』(김영봉, IVP) 같은 책이 도움이 된다.
사순절의 독서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분을 따르기로 결심한 제자의 삶, 즉 Discipleship을 깊이 묵상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의미에서 작년에 나온 존 스토트(John Stott)의 마지막 책 『제자도』(The Radical Disciple: Some Neglected Aspects of Our Calling)를 끼고 다니면서 조금씩 천천히 읽어가노라면 사순절을 보내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반세기 가까이 복음주의권의 대표적 지도자, 설교가, 저자로 널리 알려진 존 스토트는 1921년생인데, 4월 27일이 생일이니 이번 달로 구순(九旬)이 된다. 『제자도』는 그가 88세에 쓴 고별 메시지로, 이 영적 거인이 이제 새로운 책을 안 쓰게 된 건 무척이나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와 동시대를 호흡할 수 있었고(contemporary Christian), 그가 남긴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면서 성경적이고 균형 잡힌(Biblically & Balanced) 가르침을 듣고 배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고 기꺼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세기 후반부터 이번 세기 초반까지, 아니 그에 필적할 누군가가 나타나지 않는 한 존 스토트는 <Must Read No. 1>이다. 그의 마지막 작품답게 『제자도』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종종 무시되지만 진지하게 고민할 가치가 있는, 기독교 제자도의 여덟 가지 특성을 깊이 생각”(18면)하게 만든다.
1. 불순응(non-conformity) 2. 닮음(Christlikeness)
3. 성숙(maturity) 4. 창조 세계를 돌봄(care for the creation)
5. 단순한 삶(simplicity) 6. 균형(balance)
7. 의존(dependence), 8. 죽음(death)
얼핏 보면 우리가 평소 생각하던 제자도와 조금 달라 보이지만, 노대가(老大家)의 주제 선택은 거의 빗나간 적이 없다. 주제를 고르고 논지를 설파해 나가는 그의 시각과 청각은 전에 비해 다소 떨어졌을지 몰라도 미각과 후각, 촉각은 여전하고, 아니 더 원숙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역시 그가 말하는 제자도는 우리가 알아왔고 우리 시대를 지배하며 유행하는 싸구려 기독교 시대정신들과는 유(類)가 다르다. 솔직히 우리는 이 가운데 여러 가지를 소홀히 다뤄왔다.
사순절 기간은 고대건 현대건 제자의 삶을 충실하게 산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으면서 교훈을 얻는 인물 독서를 하기도 좋은데,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표상이라 할 만한 존 할아버지의 생애를 다룬 로저 스티어(Roger Steer)의 『존 스토트의 생애』(Inside Story)를 집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원래 좀 더 자세하고 방대한 전기는 티모시 더들리 스미스(Timothy Dudley-Smith)가 쓴 『존 스토트: 탁월한 복음주의 지도자』(John Stott: The Making of a Leader)가 있으나 우리말로는 전반부만 번역돼 나왔고, 그마저 지금은 절판 상태이다.
스티어의 책은 4×6판(신국판 단행본보다 가로 세로가 2cm 정도 작다) 양장본으로 한 손에 잡히는데 30장에 걸쳐 이 영적 거인의 “90년에 걸쳐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대단한 여행”(23면)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목차는 ‘차례 및 연표’ 형식이어서 가령 1946년 1월 생애 첫 설교, 1958년 『기독교의 기본 진리』 집필, 1966년 10월 18일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와 공식석상에서 의견 충돌, 2006년 8월 20일 낙상으로 엉덩이뼈 부상 등으로 정리돼 있어 찾아 읽거나 골라 볼 수도 있다. 부록으로 존 할아버지와 연관된 유관 단체 웹사이트 주소들과 연대순으로 된 저서 목록이 제공돼 그의 사역과 관심 범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봄날이다. 교회와 골방도 중요하지만 배낭에 물 한 병과 김밥 한 줄에 존 할아버지 책 한 권 넣고 가까운 산을 찾거나, 요즘 동네마다 생기고 있는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 속에서 사순절의 제자도를 다시 생각해 보고, 느껴보는 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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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면서 가끔 남들은 어찌 부르든 혼자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 떠오를 때가 있다. 예빈산의 직녀봉-견우봉-승원봉을 예빈3봉이라 이름 붙인 후, 직녀봉과 견우봉 오가는 길을 오작교로 불러 주기로 했다. iami 버전이다.
어제 오후 로즈매리와 예빈산을 다녀왔다. 토요일 오전에 혼자 갔다 온 길을 하루 뒤에 둘이 다녀 온 것이다. 구정 전 1월말에 검단산을 함께 다녀온 후 3주만에 2월의 산 예빈산 구경을 시켜준 것이다.
예빈산 등산로는 잘 닦여진 길이 아니라 흙먼지가 날리는 구불구불한 옛산길인데다, 초입에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까지 30여분간 오르막길이 계속돼 조금 힘들어하긴 했지만 직녀봉에 이어 견우봉까지 함께 완주(^^)했다.
직녀봉에서 견우봉까지는 200미터 정도 되는 짧은 길인데, 직녀봉에서 내려오면 이렇게 평평한 산책로를 통과해서 다시 견우봉에 오르게 되어 있다. 위 사진은 견우봉에서, 아래 사진은 직녀봉에서 각각 내려오다 바라본 길인데, 견우와 직녀가 오가는 이 길을 예빈 오작교라 불러본 것이다.
3시에 집을 나서 직녀-견우봉에서 돌아 내려오려니 중턱에서 6시를 조금 넘겨 예상치 않았던 해 지는 풍경을 바라보게 되었다. 우수를 막 지난 겨울해가 10여 분 정도 검단산과 남한산성, 미사리를 붉게 물들이다가 서산으로 넘어갔다. 견우봉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두물머리 풍경과 함께 어제 산행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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